비타민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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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citrus fruits

 비타민의 ‘비타(vita)’는 독일어로 ‘생명’을 뜻한다. 우리 몸의 5대 영상소 중 하나지만 탄수화물 ‧ 지방 ‧ 단백질과는 달리 열량은 없다.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은 식품에 많이 들어 있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은 미량 함유돼 있다. 하지만 하는 일은 세 영양소 못지않다.

 비타민에도 프로야구팀처럼 ‘에이스(ace)’가 있다. ‘비타민 에이스’는 비타민 A ‧ C ‧ E 등 가장 주목받는 비타민을 가리킨다. 동물성 식품에는 비타민의 에이스가 대체로 부족한 편이다.

 유해 산소는 ‘세포의 테러리스트’이다. 장기간 몸에 쌓이면 노화와 암, 고혈압 등 성인병을 촉발한다. 유해 산소를 없애기 위해 비타민 E나 베타카로틴만 따로 복용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비타민 E는 처음에는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다가 나중에는 유해 산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항산화 비타민으로 되돌리는 데 비타민 C가 기여한다. 전문가들이 “비타민E나 베타카로틴을 복용할 때는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지닌다. 우선 괴혈병을 예방한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린다”는 사실은 대부분 상식으로 알고 있다.

 감기 예방 ‧ 치료에도 효과적인다.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 고용량(mega dose) 요법이 감기 발생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감기 지속 기간을 8~9% 줄이고 증상을 완화한다고 한다.

 비타민 C는 상처 ‧ 화상 치유도 돕는다. 잇몸에서 피가 날 때 비타민 C를 권하는 것은 이래서이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비타민으로도 알려져 있다.

 위암 등을 일으키는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의 생성도 억제하고 철분의 체네 흡수를 도와준다.

 피부건강에도 이롭다. 특히 햇볕을 쬔 뒤에는 비타민 C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받아 피부 주변에 생긴 유해 산소를 비타민 C가 없애 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자체 합성한다. 하지만 사람은 비타민 C를 직접 만들어내지 못한다. 100% 음식 등을 통해 외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차민경 기자  mint_cm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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