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차게 마시는 것이 좋은가?

Glass of Milk with Pouring Splash isolated on white background

우유는 냉장 보관된 상태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를 가열하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소중한 영양소가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 우유를 마시면 복통과 설사 등 배앓이를 하는 사람은 따뜻하게 데워 먹어야 한다. 모든 음식은 온도에 따라 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음식은 차가운 음식보다 소화가 빠르고 체내 흡수도 더 잘된다. 따라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우유를 60℃정도로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를 직접 가열하지 말고 뜨거운 물에 중탕해야 우유에 든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박은 그냥 삼켜도 우유는 씹어 먹어라”라는 말이 있듯이 우유는 액체이지만 마치 고체 음식을 씹어먹듯이 마시는 것이 좋다. 수박의 수분 함양은 96%로 우유의 88%보다 오히려 높다. 우유는 물처럼 보이지만 고형분은 오히려 수박보다 많은 것이다. 이처럼 예상 외로 고형분이 많은 우유를 잘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듯이 마셔야 침과 잘 섞여 소화가 잘된다.

우유는 어린이나 청소년만을 위한 식품이 아니다. 성인, 특히 노인도 우유 마시기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우유가 암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 예방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 안에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우유를 매일 마시면 이 병의 주된 원인인 인슐린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게다가 유당은 다른 당들보다 상대적으로 흡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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