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랭질환 발생 감소했지만…

 -동상 환자의 뜨거운 물 직접 접촉은 금물

 -한랭질환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50대

 올 겨울은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전년보다는 저체온증ㆍ동상ㆍ동창 등 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발생이 감소했다. 한랭질환은 기온이 낮을수록 발생률이 높다. 한랭질환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50대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에 한랭질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겨울은 겨울이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유지하고 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다.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내복의 소재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이 좋다. 맨 바깥 쪽 옷은 방풍이 잘 되는 것을 선택한다. 옷이 젖으면 열을 보전할 수 없으므로 마른 옷으로 빨리 갈아입는다.
 외부에 노출되는 모든 신체 부위는 철저히 감싸 준다. 특히 발열량이 많은 머리ㆍ귀 ㆍ목 부분은 모자ㆍ귀마개ㆍ목도리 등으로 충분히 보온해 준다. 눈을 냉기에서 보호하려면 고글을 쓴다. 남성은 성기 주변을 잘 보온한다.
 두꺼운 양말과 발이 너무 조이지 않는 여유 있는 신발을 신는다. 음주도 가급적 삼간다. 날씨가 추울 때 약간의 알코올은 처음에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조금 지나면 발한량이 늘어나 도리어 추워진다. 술에 의한 뇌 인지기능 저하, 중추신경계 둔화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현재 의사의 처방을 받아 먹고 있는 약은 그대로 복용한다. 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도록 방한의류를 갖추고, 만성질환자는 무리한 야외활동과 신체활동을 자제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방한에 힘써야 한다. 어린이가 눈썰매장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방한 의류ㆍ방수 부츠 착용이 필수다. 산행이나 산책을 할 때는 보온 내복과 방풍 기능이 있는 보온용 외투를 착용한다.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다.
 동상은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질 수 있다. 피부색이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동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해 젖은 옷을 제거한 뒤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는 응급처치를 한다. 동상에 걸리면 해당 부위를 따뜻한 물(38∼42도)에 20∼40분간 담그되 뜨거운 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심하게 비비거나 긁는 것도 조직 손상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술과 담배도 피한다.

고민희 기자 kkmmhh@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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