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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무용론이 요구르트를 부활시켰나?
대장 무용론이 요구르트를 부활시켰나?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0.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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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생물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는 1907년 ‘생명의 연장’이라는 논문을 통해서 대장(大腸) 무용론(無用論)을 주장했다.

대부분의 음식은 소장에서 소화 · 흡수되는 반면 대장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으며 대장의 부패(腐敗)가 노화의 주범이라는 것이 대장 무용론의 핵심 내용이다.

메치니코프가 제시한 해법은 요구르트였다.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풍부한 유산균이 장 속의 유해 세균을 죽여서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를 즐기는 불가리아 농민들이 평균 87세까지 사는 이유가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의 부패를 막아준 덕분이라고 결론지었다.

요구르트를 꾸준히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고 믿은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를 매일 먹었다. 그는 71세에 숨졌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장수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소윤지 기자 solivelyso@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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