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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은?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0.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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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버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마가린이다. 그래서 한동안 ‘값싼 버터’로 통했다. 지금은 식물성 식용유를 인공적으로 굳게 해서 마가린을 만들지만 당시에는 돼지기름(라드)에 열을 가하면서 녹아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물을 섞어 제조했다.

버터는 유가공(乳痂工) 식품, 마가린은 유지(油脂) 식품으로 분류된다. 버터는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 비율이 높은 데 비해 마가린은 불포화 지방의 비율이 높다. 그래서 오랫동안 소비자들은 ‘마가린이 버터보다 건강에 덜 해로운 식품’일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마가린에서 트랜스 지방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이런 신뢰는 깨졌다.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 지방의 일종이지만 등 푸른 생선 · 콩기름 · 생선 기름 등의 불포화 지방과는 달리 혈관 건강에 해롭다.

버터와 마가린은 둘 다 열량이 매우 높다. 100g당 버터는 열량이 747kcal, 마가린은 721kcal에 달한다. 따라서 체중 문제로 고민이라면 버터 대신 치즈, 마가린 대신 스프레드나 라이트 마가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드는 마가린의 지방 함량을 40~8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수분을 보충한 것이다. 라이트 마가린은 열량을 마가린의 절반 이하로 낮춘 제품이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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