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는 돼지고기 · 닭고기 · 쇠고기 다음으로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기이다.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평균 0.7kg씩 먹는다. 오리고기는 백색육의 영양성과 적색육의 맛을 겸비하고 있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육류이다. 소문난 미식가였던 중국 청나라의 서태후는 오리찜 요리를 가장 좋아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중국 ·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EU에서도 오리고기는 별미의 고기 요리로 간주된다. 오리고기 100g당 지방 함량은 27.6g으로 닭고기(10.6g)의 두 배 이상이다. 오리고기의 맛이 닭고기보다 더 진하고 깊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인 듯하다. 오리고기와 닭고기의 지방은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 껍질을 벗기면 오리고기 100g당 지방 함량이 8.1g으로 대폭 낮아진다. 영양학자들이 “오리고기와 닭고기는 가능한 한 껍질을 벗기고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이다. 오리고기에 지방이 많다고 해서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전체 지방 중에서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하기 때문이다. 소윤지 기자 solivelyso@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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