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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이나?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이나?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0.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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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데 기여하는 식품을 꼽으라면 달걀을 첫 번째로 지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달걀이 가장 많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식품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큰 달걀 한 개에는 215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무게가 같은 고기의 콜레스테롤 함량(50mg)보다는 확실히 많은 양이다.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것은 콜레스테롤이 세포막 필수 성분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콜레스테롤의 하루 섭취 제한량은 300mg이다. 달걀 한 개를 먹으면 1일 제한치를 거의 다 채운다고 볼 수 있다.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고지혈증을 일으킨다는 오해를 받는 것은 이래서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걀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심장병 ·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00년 세계보건기구, 2005년 미국 예일대학 예방의학센터, 미국 심장협회는 달걀 섭취량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관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아무래도 꺼림칙하다고 생각한다면 달걀흰자로만 프라이나 오믈렛을 만들어 먹거나 무(無)콜레스테롤 달걀을 사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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