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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흰자와 노른자 중 어느 것이 더 우수할까?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 중 어느 것이 더 우수할까?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12.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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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와 노른자는 열량과 영양 모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노른자 100g의 열량은 353kcal로 같은 무게의 흰자 열량(49kcal)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노른자에는 1g당 9kcal의 열량을 내는 지방이 100g당 29.3g이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고열량 · 고지방 식품인 노른자에 비해 흰자에는 지방에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단백질도 흰자(100g당 9.8g)보다 노른자(100g당 15.3g)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눈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 A, 뼈 건강을 돕는 칼슘,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은 노른자에 혈압을 조절해 고혈압을 억제하는 칼륨은 흰자에 더 많다.

영양이나 웰빙 성분 등을 잣대로 삼아 평가한다면 흰자와 노른자 중 어느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까?

오보알부민 · 라이소자임 · 오보뮤신 · 오보트랜스페린 등 단백질이 흰자의 ‘대표 선수’들이다. 특히 라이소자임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뿐 아니라 면역 강화 · 항암 효과까지 기대된다.

노른자에는 루테인 · 제아잔틴 · 면역글로불린 등이 들어 있다. 모두 눈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어서 백내장을 예방하고 노화로 시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레시틴도 노른자에 들어 있다.

이처럼 흰자와 노른자는 각자 독특한 영양소와 웰빙 선분을 함유하고 있어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는 힘들다.

장현준 기자 hjh2001@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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