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소비자들은 마당에 놓아먹인 암탉이 낳은 유정란이 건강에 더 좋으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유정란은 수탉의 도움 없이 낳은 무정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소비자들이 유정란에 대해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병아리라는 생명체를 탄생시킬 수 있는 달걀이라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미국 달걀위원회는 “유정란과 무정란은 영양상 차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는 깨뜨려서 노른자를 비교하면 구분이 가능하다. 유정란의 노른자는 타원형인 데 비해 무정란의 노른자 모양은 알마다 조금씩 다르다. 유정란과 무정란은 노른자 색깔부터 다를 것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노른자 색깔만으로는 둘을 식별할 수 없다. 일부 유정란 제조업자들은 색이 짙은 노른자가 양질의 달걀일 것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악용해 인위적으로 색소를 주입해 노른자의 색을 더 진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들은 식품첨가물로 공식 허가된 색소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불필요한 색소를 일부러 넣은 것이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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