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크기에 따라 왕란 · 특란 · 대란 · 중란 · 소란으로 구분하는데 질과 맛은 중란이 가장 낫다. 마트에서 구입할 때는 파손이 없고 깨끗하며 타원형인 것을 고른다.

마트에서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달걀의 신선도이다. ‘생산 일자’를 확인하면 되는데 생산일로부터 5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하면 3주까지는 괜찮다.

신선한 달걀은 깨뜨렸을 때 퍼지는 정도가 적다. 또 노른자가 봉긋하고 눌러도 쉽게 터지지 않으며 탄력 있어 보이는 것이 양질이다.

달걀의 신선도는 ‘농후난백(濃厚卵白)’의 높이로 판정 가능하다. 농후난백은 노른자 주위에 젤리처럼 뭉쳐 있는 흰자를 말한다. 농후난백이 6mm 이상 봉긋 솟아 있으면 신선한 달걀이라는 증거이다.

달걀 껍데기는 표면이 꺼칠꺼칠하고 무거운 것이 좋다. 신선한 달걀의 껍데기는 광택이 없다. 오래되면 큐티클층이 벗겨져 매끈매끈해지며 광택이 난다. 껍데기의 단단함도 달걀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잣대이다. 설령 껍데기 표면이 매끈해도 껍데기가 단단하면 신선한 달걀일 가능성이 크다.

김다솜 기자 somda17@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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