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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국을 보신탕이라 부르는 이유는?
개장국을 보신탕이라 부르는 이유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8.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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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우리 선조들은 개장국을 즐겨 먹었다. 더위에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서였다. 개장국을 보신탕(補身湯)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래서이다.

조상들이 개고기를 먹기 시작한 것은 삼국 시대 이전으로 추정되나 개장국에 대한 첫 기록은 조선 중기에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장ㆍ위를 튼튼하게 하며 허리ㆍ무릎을 온(溫)하게 하고 기력을 증진시킨다”며 개고기를 예찬했다.

개고기는 소화가 잘된다는 특징이 있다. 여간해서는 물리거나 탈이 나지도 않는다. 맛은 부드럽고 쫄깃하다. 너무 오래 삶으면 탄성이 떨어지고 씹을 때 부스러져서 맛이 없다. 덜 삶으면 질기므로 2~3시간 삶는 것이 적당하다.

영양적으로 개고기는 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이 262kcal, 단백질 함량은 19g이다. 껍질에는 콜라겐이 풍부하고 근육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보다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비율이 66%로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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