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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게 하는 식품과 마른 눈 치유하는 식품
눈물 나게 하는 식품과 마른 눈 치유하는 식품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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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ㆍ마늘 껍질 벗기면 눈물 나는 이유는?
-비타민 A와 오메가-3 지방은 건성안 예방 성분


눈물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식품이 있다. 마른 눈을 치유하는 식품도 있다.

마늘ㆍ양파는 눈물을 부르는 식품이다. 그대로 가만히 두면 절대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지만 껍질을 벗기거나 칼로 자르면 곧바로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는 양파ㆍ마늘 속의 알린이란 물질이 효소(알리나아제)의 도움을 받아 알리신으로 바뀌면서 자극성이 강한 매운 맛 성분(알리신)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물을 ‘강요’하는 채소론 고추ㆍ겨자ㆍ부추ㆍ파 등도 있다.

눈물이 너무 과하거나(눈물흘림증) 너무 적은 것(안구건조증)은 병이다.

흔히 안구건조증으로 통하는 안과 질환의 공식 병명은 건성안(눈마름 증후군)이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건성안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국내에서 건성안이 증가하는 것은 평균 수명 연장ㆍ각종 약 사용 증가ㆍ과도한 PCㆍ스마트폰 이용ㆍ콘택트렌즈 착용ㆍ라식수술 등 굴절 수술 시술ㆍ환경오염 탓으로 추정된다.

눈 표면의 점액 분비를 돕는 비타민 A의 섭취가 부족해도 건성안이 오기 쉽다. 눈물이 쉽게 마르면 호박ㆍ토마토ㆍ사과ㆍ당근ㆍ파슬리ㆍ동물의 간ㆍ계란 노른자 등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그래서다. 순무ㆍ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도 유용하다. 이런 식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바뀐다.

최근엔 건성안을 눈물 분비의 감소나 눈물의 과도한 증발에 의한 병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안구표면ㆍ안검의 염증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건성안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참치ㆍ고등어ㆍ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이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이런 생선에 풍부한 EPAㆍDHA 등 오메가-3 지방은 눈 표면의 염증을 줄여 건성안 예방을 돕는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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