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속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설탕과의 전쟁 등으로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커피나 탄산음료 보다는 몸에 부담 없는 생수나 차 음료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옥수수수염차는 물보다 맛이 좋으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나 여름이 가까워 질수록 널리 음용된다. 한의학에서 옥미수라고 불리는 옥수수수염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부종 증상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 섭취량이 많아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신장 기능 이상으로 대사 능력이 떨어져 몸 안의 과도한 노폐물과 수분이 쌓여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 옥수수수염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도움이 된다. 옥수수수염의 효능은 여러 의학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2015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상도 교수 연구팀의 ‘옥수수수염 추출액의 염증성 부종 개선 및 기전 연구’에 따르면 옥수수수염 추출물 섭취가 혈관의 염증발생과 진행을 억제하고 부종 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규명됐다. 혈관염증과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3주간 경구 투여하였더니 혈관염증과 부종의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또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피부색 개선과 미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3년 한국식품연구원 최상윤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부세포 실험에서 피부멜라닌 생성세포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처리한 후 세포생존율과 멜라닌 생성량을 측정한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은 세포독성 없이 멜라닌 생성량을 37.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기자 maysy@foodnmen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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