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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30%가 알콜 분해효소 부족
한국인의 30%가 알콜 분해효소 부족
  • 푸드앤메드
  • 승인 2018.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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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날 아침엔  과일주스ㆍ꿀물이 '약'
- 술 상대의 주량과 전작 고려는 필수




자신이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럴 것으로 여기는 것은 대단한 오산이다. 술 마시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강권하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다. 실제로 사람마다 술 실력이 다르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유달리 얼굴과 온 몸이 빨개지고 가슴이 뛰며 진땀이 난다면 선천적으로 알콜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과음이 금물이다. 한국인의 30%가 여기 속한다. 술을 권하기 전에 상대가 술을 즐기는지, 주량은 얼마나 되는지,  전작이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고려하고, 설령 술잔을 거부해도 이를 수용하고 존중해야 한다.

술마신 뒤 집에 돌아와선 다음날 아침의 숙취를 대비한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이 숙면을 도와준다. 비타민 C를 한알 복용하고, 잠에서 깰 때마다 물도 충분히 마신다. 아침에 숙취가 느껴지면 물을 마시고, 당분 보충을 위해 묽은 과일주스ㆍ꿀물을 마시거나 바나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콩나물국ㆍ복어국ㆍ선지국ㆍ복어국 등 해장국도 권할만 하다. 커피ㆍ차 등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를 한잔 이상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해장술을 더더욱 안된다. 간밤에 녹초가 된 간에 재차 타격을 주는 행위일 뿐이다.

술은 매일 마시지 말고 2∼3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간은 강한 자생력을 가진 장기이므로 며칠 지나면 술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가 복구된다.

이수철 기자 sco62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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