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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에게 적절한 겨울철 실내 온도는?
만성질환자에게 적절한 겨울철 실내 온도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1.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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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적정 실내온도보다 3도 이상 높아
-만성질환자가 너무 썰렁하게 지내면 혈압 상승 위험 증가



고혈압ㆍ당뇨병ㆍ심장병ㆍ뇌졸중ㆍ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질환자의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몇 도일까?

26~28도(습도 40~60%)라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제기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산업의학과 주영수 교수는 만성질환자가 겨울에 너무 썰렁하게 지내면 혈압 상승ㆍ저혈당ㆍ심장마비ㆍ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최근 밝혔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게 되는데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이 1.3㎜Hg 가량 상승한다는 것이다. 으슬으슬 춥게 느껴지는 곳에선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커진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5.5도 아래로 내려가면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만성질환자ㆍ노인은 22~24도의 실내에서도 체온 저하가 올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겨울에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실내온도는 23~24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일본 정부가 정한 적정 실내온도(18~20도)보다 3도 이상 높다.

온도가 19도인 장소에서 내복을 입은 사람과 24도인 곳에서 내복을 입지 않고 사람이 느끼는 온열 쾌적감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각국의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내복 등 의복착용을 전제로 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알레르기 환자는 겨울에 실내 온도를 20도 이상 올리거나 습도를 높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집먼지진드기ㆍ곰팡이 등이 더 잘 자랄 수 있어서다.

강윤지 기자 dkttkd@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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