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2 13:29 (화)
기네스 펠트로가 즐기는 '황금 우유'의 주성분은?
기네스 펠트로가 즐기는 '황금 우유'의 주성분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9.01.3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레의 주성분이자 쓴맛 성분인 강황


-우유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 증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배우인 기네스 팰트로는 라떼에 노란 강황을 한 숟가락 넣은 ‘황금 우유’를 즐겨 마신다. 영국의 ‘가디언’이  ‘2016년의 음료’로 선정한 골든라떼는 코코넛이나 아몬드 우유에 강황을 꿀과 함께 넣으면 완성된다.

 강황은 카레의 주성분이지만 요즘 인기는 카레의 본산인 인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황은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선 오래 전부터 약재로 써 왔다. 요즘 서양에선 화장품ㆍ과자 등 다양한 제품에 이용된다. 강황이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연구를 통해 놀라운 효능이 잇달아 확인됐기 때문이다.

 ‘입에 쓴 것이 약’이라고 했다. 강황은 쓴맛이 나는 향신료다.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폴리페놀의 일종)이란 항산화 성분은 여러 질환의 예방ㆍ치료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해 1월3일자 기사에서 다발성 골수종을 앓고 있던 67세의 미국 여성이 2011년 기존 치료를 완전히 끊고 하루 8g의 강황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바꾼 뒤 5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19일자 미국 노인정신의학회지엔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내용의 미국 UCLA 연구진의 논문이 실렸다. 강황이 알츠하이머병ㆍ심장병ㆍ우울증을 예방하고 관절염을 치료하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강황은 숙취 해소에도 이롭다. 음주 뒤 강황을 먹은 사람의 혈중 아세트알데히드(숙취 유발물질) 농도가 물을 마신 사람보다 40% 낮았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술 마신 다음날, 강황가루를 물이나 우유 한 컵에 5g 가량 타서 마시면 숙취가 한결 가벼워진다.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는데다 입자가 커서 체내 흡수율이 낮다. 카레로 만들어 먹을 때는 우유ㆍ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강황가루와 후추를 더해도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고민희 기자 kkmmhh@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