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 “8월 말까지 공급 지속”

-국내 제약사, 6월까지 생산준비 후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 공급 중단 위기에 처했던 국가필수의약품 ‘미토마이신씨’가 차질 없이 공급을 지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토마이신씨는 만성림프성 백혈병과 위암, 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녹내장이나 라섹 수술의 보조 약물로도 사용된다.

앞서 지난 1월 미토마이신씨를 국내에 독점 수입하는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최근 식약처에 미토마이신씨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국내 제약사와 협의에 나섰고 미토마이신씨와 동일 성분의 의약품을 보유 중인 국내 제약사에서 6월까지 같은 제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말 수입업체도 미토마이신씨를 8월 말까지 계속 공급하겠다며 공급 기간을 늘렸다. 식약처는 "국내 공급은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에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수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현장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문현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