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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 전수조사 
식약처,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 전수조사 
  • 문현아
  • 승인 2019.04.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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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 전수조사 
식약처,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 전수조사 

 

 -배달 음식 시장 4년새 10배 증가

 -배달앱 등록 음식점 전수조사는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달앱을 이용중인 음식점 위생 상태 파악을 위해 7월까지 전국 배달앱 등록 음식점 10만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식약처가 배달앱 등록 음식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전국 배달 음식점 명단을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로 모바일ㆍ전화 주문으로만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배달 음식점의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이 이번 전수조사의 추진 배경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 음식 시장은 2013년 이용자 수 87만명에서 2017년 2500만명으로 급증했다. 시장 규모도 2013년 3000억원에서 2017년 3조원 규모로 4년만에 10배 가량 커졌다. 

 식약처는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내리고, 일정 기간 이후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7월 이후 배달앱에서 수집하는 이물 신고 정보가 반드시 식약처로 전달되도록 배달앱 운영자에게 ‘이물 통보’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전수조사에 앞서 지난해 식약처가 배달앱 등록 음식점 2만7570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 음식점 중 4.3%인 1198곳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다.

 식약처 김용재 식품안전관리과장은 “지자체에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쓰는지, 조리기구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 소비자가 우려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현아 기자 mo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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