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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배추 ‘바이오매스’ 높이는 유전자 발굴
농촌진흥청, 배추 ‘바이오매스’ 높이는 유전자 발굴
  • 박권
  • 승인 2019.05.13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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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배추 ‘바이오매스’ 높이는 유전자 발굴
농촌진흥청, 배추 ‘바이오매스’ 높이는 유전자 발굴

 -식물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 하는 유전자 확인
 -신재생에너지 기반 기술로 활용 가능성 높아 

 
 농촌진흥청은 배추에서 작물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벽 완화 유전자(expansin superfamily)를 동정ㆍ분류하고, 그 중 바이오매스를 높이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번 연구로 확보한 기술은 작물의 바이오매스 증진 등 식물체 활용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매스(Biomass)는 화학적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ㆍ동물ㆍ미생물 등의 생물체, 즉 바이오에너지의 에너지원을 뜻한다. 
 세계적으로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에 대응한 바이오디젤이나 바이오에탄올 같은 바이오매스 연구가 진행 중이나 배추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이용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결과, 배추엔 53개의 세포벽 완화 유전자가 존재하며, 이 중 expansin-like B1(BrEXLB1) 유전자가 식물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와 식물 바이오매스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애기장대를 대상으로 기능을 검정한 결과, BrEXLB1 유전자가 강하게 발현된 애기장대는 일반 애기장대 보다 꽃봉오리와 꼬투리, 잎이 25% 커졌다. 식물체 생체량도 1.5배 이상 더 자랐다. 박권 pkw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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