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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다리가 튼튼한 돼지 ‘장수’ 확인 
농촌진흥청, 다리가 튼튼한 돼지 ‘장수’ 확인 
  • 박권
  • 승인 2019.05.2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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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다리가 튼튼한 돼지 ‘장수’ 확인 
농촌진흥청, 다리가 튼튼한 돼지 ‘장수’ 확인 

 -돼지 다리 건강 연구는 동물복지에도 기여 
 -돼지 다리에 문제 생기면 각종 질병에 취약

 
 농촌진흥청은 다리 건강이 우수한 돼지의 유전적 특징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양돈농가의 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돼지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는 연구로 평가된다. 인류와 동물이 공존하는 휴머니즘에 기반을 둔 연구의 하나란 것이다. 
 농진청은 어미 돼지의 장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밝히는 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돼지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 다리 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적으로 어미 돼지가 처음 새끼를 낳은 후, 도태율은 15~20%다.
 다리 문제는 어미 돼지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국내 종돈 개량 단계에선 돼지의 다리 건강과 관련된 심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진청은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업해 국내 종돈장 돼지의 다리 상태를 점검(연 2800 마리)하고, 눈으로 다리 건강을 판별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돼지는 다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농가에선 돼지 다리의 이상 유무를 알기가 쉽지 않아 조기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권 기자 pkw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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