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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중 방사성 물질 기준 어떻게 정하나?
식품 중 방사성 물질 기준 어떻게 정하나?
  • 박태균
  • 승인 2019.07.0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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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중 방사성 물질 기준 어떻게 정하나?
식품 중 방사성 물질 기준 어떻게 정하나?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방사능 기준 보유

-식품 통해 추가로 받는 방사선 총량 연간 1m㏜ 초과 말아야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방사능 기준을 갖고 있다. 식품 방사능 이슈에 대해 양국 소비자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식품 중 방사성 물질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질까?

 많은 전문가가 자연 방사선과 X선 검사 등 의료 기기를 통한 방사선 양을 제외한 방사선 피폭량이 평생 100m㏜(밀리 시버트, 방사선 피폭량 단위)를 넘지 않는다면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본다. 요즘 백세 시대다. 사람이 10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1년에 방사선을 1m㏜ 이내로 쬐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물론 여기서 자연 방사선이나 의료용 방사선을 통해 피폭되는 양은 제외된다. 

식품을 통해 추가로 받는 방사선의 총량이 연간 1m㏜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방사성 세슘 등 방사성 물질 기준 설정 시 핵심 고려사항이다. 음료수(물)를 통해 추가로 받는 방사선의 양은 연간 0.1m㏜ 이하, 음료수를 제외한 식품을 통해 추가로 받는 방사선의 양은 0.9m㏜ 이하여야 한다. 둘의 합이 1m㏜다.
  우리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사성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방사성 세슘의 기준을 100㏃(베크렐)/kg으로 정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까다로운 기준이다. 선진국인 미국ㆍ일본보다도 훨씬 엄격하다.   
  방사성 물질의 기준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의 상한(방사성 세슘의 경우 100㏃/kg)만큼 포함된 식품을 평생 먹더라도 건강에 일절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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