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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면 건강 돕는 원예식물은 무엇?
실내에서 키우면 건강 돕는 원예식물은 무엇?
  • 문현아
  • 승인 2019.07.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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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면 건강 돕는 원예식물은 무엇?
실내에서 키우면 건강 돕는 원예식물은 무엇? (사진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 뛰어나
 -다량의 음이온 발생시키는 팔손이나무

 
 현대인은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지낸다.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더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된다. 
 실내에서 우리는 매일 20∼30㎏의 공기를 마신다. 여기엔 포름알데히드ㆍ벤젠ㆍ톨루엔 등 400여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ㆍ이산화탄소ㆍ일산화탄소ㆍ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다. 포름알데히드ㆍVOC 등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내 공기는 바깥 공기(아황산가스ㆍ오존ㆍ질소산화물ㆍ분진 등)보다 오히려 우리 건강에 위협적인 존재이다.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원예식물을 이용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해보자.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는 각종 건축자재ㆍ가구류의 방부제ㆍ접착제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새집증후군으로 인해 아토피ㆍ천식ㆍ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린다면 디펜바키아ㆍ부처손ㆍ아왜나무 등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탁월해서다. 이들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면 잎의 기공을 통해 포름알데히드가 흡수돼 포름산으로 전환되고, 이어서 포름산이 이산화탄소로 바뀌게 된다. 
 VOC는 실내에서 액체로 바뀐 뒤 피부에 잘 달라붙는다. 아레카야자ㆍ스파티필럼을 실내에 두면 VOC의 제거를 돕는다.   
 일산화탄소도 일반 가정에서 쉽게 검출되는 오염물질이다. 요리할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 생기는 가스이기 때문이다. 과거 연탄가스 사고를 떠올리면 일산화탄소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짐작할 수 있다.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을 떨어뜨려 두통ㆍ구토감ㆍ호흡 관란을 일으킨다. 심하면 사망한다.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큰 실내 식물로는 스킨답서스가 손꼽힌다.
 산소 분자에 있는 음이온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숲에서 나오는 만큼의 음이온(공기 1㎤당 400∼1000개, 평균 700개) 환경 하에서 생활할 때 행복해진다. 실내에서 음이온의 효과는 오염물질 제거ㆍ신진대사 촉진 등 두가지다. 현대인이 각종 질병ㆍ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것은 양이온이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탓이라고 분석하는 학자도 있다. 음이온 발생량은 식물의 종류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팔손이나무ㆍ스파티필럼ㆍ심비디움ㆍ광나무 등 잎이 크면서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이 다량의 음이온을 내놓는다.
 공간마다 최적의 정화식물이 있다. 베란다가 가정에서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다. 동시에 온도변화가 가장 심하고 건조한 공간이다. 베란다엔 VOC 제거 능력이 뚸어난 식물 중에서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적합하다. 팔손이나무ㆍ분화국화ㆍ시클라멘ㆍ꽃베고니아ㆍ허브류 등이 훌륭한 배란다용 식물이다.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은 반드시 식물이 필요한 곳이다. 여기엔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한 식물을 집중 배치한다. 크기도 1m 정도로 큰 것이 좋다. 아레카야자ㆍ인도고무나무ㆍ드라세나ㆍ디펜바키아 등이 거실용 식물로 안성맞춤이다.
 침실엔 밤에 공기정화를 할 수 있는 식물을 둔다. 호접란ㆍ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있다. 이들 식물은 탄소동화 작용을 밤에 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밤에 흡수하는 식물이다.    문현아 moo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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