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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은 감소, 매독은 증가
임질은 감소, 매독은 증가
  • 박태균
  • 승인 2019.07.1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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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은 감소, 매독은 증가
임질은 감소, 매독은 증가

 -남성은 여성보다 임질에 3.5배 더 많이 감염
 -부천성모병원 유진홍 교수팀 ‘한국의 매독ㆍ임질의 역사’에서 발표

 
 임질ㆍ매독 등 성병 발생건수가 1960년에 늘었다가 1970년부터 줄기 시작했는데 21세기에 들어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팀은 의료전문지인 ‘감염과 화학요법’(Infection & Chemotherapy)에 실은 논문(한국의 매독ㆍ임질의 역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매독ㆍ임질 등 성병이 관리되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라고 지적했다. 1954년 전염병예방법이 제정되면서부터란 것이다. 1961년 제정된 윤락행위등방지법에 따라 성병 고위험 그룹에 대한 정기적 감시와 관리가 이뤄졌다. 
 성병 발생률은 1960년대 정점을 찍었다. 1970년대에 감소하기 시작했다. 21세기 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차원의 성병 감시체계가 도입된 것도 2000년부터다. 1999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해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부터 공중 보건 관련 빅데이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임질은 2008년 인구 10만명당 84.9명에서 2014년 47.2명으로 44% 감소했다. 임질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3.5배 많았다. 남녀 모두 가장 임질 감염률이 높은 연령대는 20대와 30대였다. 매독은 2008년 인구 10만명당 18.7명에서 2014년 20명으로 7% 증가했다. 남성 매독 환자가 여성보다 1.5배 많았다. 임질과 마찬가지로 20, 30대 젊은 층이 많이 걸렸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엔 노인 성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평균 수명이 늘고 발기 부전 치료제가 널리 사용되면서 노인이 과거보다 성생활에 더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태균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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