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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환자, 파킨슨병 발병 위험 높아
베체트병 환자, 파킨슨병 발병 위험 높아
  • 박태균
  • 승인 2019.08.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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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환자, 파킨슨병 발병 위험 높아
베체트병 환자, 파킨슨병 발병 위험 높아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ㆍ박호연 교수팀, 연구논문 발표 
 -자가면역성 질환인 베체트병은 환자 삶에 큰 영향 미쳐
 
 베체트병이 있으면 파킨슨병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영복ㆍ박호연 교수팀은 베체트병 환자에서 파킨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해외 학술지(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베체트병은 염증성 질환으로 입이나 성기, 드물게는 눈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입에 궤양이 발생하면 대부분 회복되기 때문에 의사를 바로 찾는 경우는 드물다.
  베체트병은 자가면역성 혈관염으로, 반복되는 구강과 성기 궤양, 홍채염과 더불어 대장염, 염증성 피부병변을 동반하므로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중증질환이다. 신경계로 가는 혈관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신경 베체트병도 유발하는 등 여러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동안 베체트병과 파킨슨병의 상관관계가 확인된 적은 없었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베체트병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파킨슨병 유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베체트병 환자에서  파킨슨병 위험도가 2.5배 높았다. 
 이영복 교수는 “베체트병 환자는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신경계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관찰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태균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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