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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 단백질 풍부한 유제품, 노인에게 필수적인 로이신의 최고 공급식품
유청 단백질 풍부한 유제품, 노인에게 필수적인 로이신의 최고 공급식품
  • 강지원
  • 승인 2020.01.0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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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필수 아미노산 듬뿍 든 유제품 섭취하면 근감소증 예방 효과
-각자의 체중 ㎏당 1.2g 이상의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
유제품에는 유청 단백질 풍부

 

 고단백 식단 섭취는 건강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얼마나 많이, 어떤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13회 아시안 영양학회(ACN, Asian Congress of Nutrition)에서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스튜어트 필립(Stuart Phillips, 신체운동학) 교수는 노년기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이 현재 권장량보다 최소한 50%는 더 높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근육량 증가ㆍ근육 기능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건강 단체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단백질 권장량, 즉 각자의 체중 1㎏당 1g의 비율보다 더 많은, 1.2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단백질의 하루 섭취 필요량은 체중 1㎏당 0.73g이다.

 필립 교수는 현재 한국인의 단백질 권장량보다 체중 ㎏당 0.47g 이상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했다. 현재 시행 중인 단백질 섭취 지침은 오늘날의 급속한 고령화 사회, 특히 노화에 따른 근육량의 감소(근감소증)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의 단백질 권장 지침은 영양결핍을 피하기 위해 제정된 수십년 전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필립 교수는 “노화에 따라 골격근의 질량ㆍ힘ㆍ기능이 감소되는 근감소증 예방에 필요한 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노인이 대부분”이며 “노인의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수정돼야 하고 질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 뿐 아니라 근육과 단백질 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아미노산인 로이신의 섭취에 특히 중점을 둔 단백질의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등 다양한 공급원이 있다. 둘은 영양성 면에서 차이가 크다. ACN 심포지엄에선 유청 단백질이 주목을 받았다. 우유 등 유제품에 풍부한 유청 단백질이 완전한 필수 아미노산 공급원, 특히 로이신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란 것이다. 다른 식품에도 로이신이 들어 있을 수는 있지만, 식품 섭취 증가에 따른 칼로리 과다 섭취를 고려할 때, 유청 단백질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식품과학기술과 김정은 교수는 중년과 노년층이 건강한 노화와 생활습관을 위해 유청 단백질이 어떤 혜택을 주는 지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중년을 대상으로, 운동과 함께 유청 단백질을 보충한 고단백 식단(하루 각자의 체중 1㎏당 1g 이상의 단백질 섭취)을 제공하는 연구를 수행했다”며 “체중은 그대로 유지하되 지방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노인에게 저항력 운동을 하도록 한 뒤 이들의 식단에 유청 단백질을 보충했더니 근력이 증가하고 허벅지 중간 부분의 단면적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여성이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울퉁불퉁한 근육이 생길 것이라는 걱정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유청 단백질의 보충은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상태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미국 유제품수출협회(USDEC)의 크리스티 사이타마(Kristi Saitama) 글로벌 원료 마케팅 부사장은  “ACN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영양에 도움이 되는 미국산 유제품 단백질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USDEC는 ACN 심포지엄 후원과 ‘젊은 과학자상’(Young Scientist Award)의 지원을 통해 알찬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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