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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끝나면서 온열질환자 3배 이상 급증
긴 장마 끝나면서 온열질환자 3배 이상 급증
  • 김관우
  • 승인 2020.08.2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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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 지나고 기온 오르면서 온열 환자 수 급증
-장시간 야외활동 시 그늘이나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 할 것
-소방청은 폭염에 대비해 폭염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 대상 지원에 힘써야..

소방청은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후 이어진 폭염에 대비해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 방역과 수해복구 등과 관련해 온열질환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태풍과 장마에 대비하는 한편 폭염에 대비해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병원이송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에 급수지원을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6월 이후 이달 2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579명으로 집계됐다. 6월 154명, 7월 96명, 8월 329명으로 8월에는 7월에 비해 3.4배 가량 증가했다.

특이한 것은 올해 7월 평균기온이 6월 보다도 낮아져 온열질환자가 38%가 감소한 점이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소방청은 모든 구급차에 온열질환자 발생 시 냉온처치, 산소투여, 정맥주사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장시간 야외활동 시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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