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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가정간편식)의 국내 원조는 ‘오뚜기 3분 요리’
HMR(가정간편식)의 국내 원조는 ‘오뚜기 3분 요리’
  • 송민석
  • 승인 2020.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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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ㆍ혼밥족 증가에 힘입어 최근 폭풍 성장세
- 오뚜기, 최근 트렌드 맞춘 컵밥ㆍ생선구이ㆍ브리토 등 출시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식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오뚜기 3분 카레’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오뚜기는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 카레’로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문을 처음 열었다. 39년이 지난 현재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ㆍ혼밥족 등의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을 넘어, 5년 전보다 4배가량 커졌다. 기술이 발달하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간편식도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부합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간편식은 이제 컵밥ㆍ보양탕ㆍ피자ㆍ브리토ㆍ생선구이 등 메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엔 즉석밥이 집밥 못지않게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생선요리를 1인 가구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다양한 수산물 간편식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생선구이도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수산물 간편식 제품인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였다. 출시 이후 소비자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CJ제일제당 등 여러 업체에서 수산물 간편식을 잇달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올 4월에도 노르웨이에서 온 최고 등급의 신선한 연어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인 ‘렌지에 돌려먹는 연어구이’를 추가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맛있는 생선구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는 다양한 이유로 생선 조리를 꺼리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불편한 생선 손질 없이도, 생선 굽는 냄새 없이도, 짧은 조리 시간으로도 촉촉하면서 맛있는 생선구이로 풍성한 집밥 한 상을 완성할 수 있다. 고등어ㆍ꽁치ㆍ삼치ㆍ연어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웠다. 강황과 녹차 등 향신료 추출물로 생선의 비린내를 확 줄였다. 천일염으로 알맞게 간을 해 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바로 먹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편한 수산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산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생선구이로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생선 반찬을 즐겨 먹는 중년과 노년층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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