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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장 건강 함께 지켜주는 식품 셋
뇌와 장 건강 함께 지켜주는 식품 셋
  • 김도연
  • 승인 2021.02.0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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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 주재료인 강황, 연어, 호박씨가 ‘뇌-장 연결축’ 이론의 핵심 
 - 강황의 커큐민 90㎎씩 하루 두 번 섭취하면 기억력 개선
  - 미국 덴버에서 발행하는 잡지 ‘5280’ 최신호에서 소개

 

 

 장(腸)이 튼튼하면 뇌가 건강해진다는 ‘뇌-장 연결축’(Brain-Gut Axis) 이론에 부합하는 식품 3가지가 선정됐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ㆍ호박씨ㆍ연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덴버에서 발행되는 잡지 ‘5280’은 ‘뇌-장 연결을 돕는 3가지 성분’(3 Ingredients That Feed the Brain-Gut Connection)이란 제목의 최신호 기사에서 뇌와 장 건강에 이로운 식품 셋을 소개했다.


  ‘뇌-장 연결축’ 이론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신경생리학자 마이클 거숀 교수가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면서 시작했다. 장 건강이 소화ㆍ면역력은 물론 뇌ㆍ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뇌와 장 사이를 관통하는 ‘양방향 고속도로’인 ‘뇌-장 연결축’에 기여하는 첫 번째 식품으로 지목된 것은 연어ㆍ정어리 등 찬물에서 사는 생선이다. 이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이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란 것이다. 생선을 즐겨 먹는 나라 국민의 우울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채식주의자라면 아마씨ㆍ호두ㆍ김 등 해조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도 ‘뇌-장 연결축’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다. 강황의 노란색 색소 성분이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을 치료한다는 증거는 없다. 2018년 미국 노인정신과학지(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커큐민 매일 두 번(한 번에 90㎎) 섭취하면 기억력ㆍ집중력이 개선된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수천 년 동안 사용한 향신료인 강황엔 커큐민이 고농도로 들어 있다. 


 ‘호박씨 깐다’는 말이 있듯이 호박씨는 뇌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호박과 호박씨엔 소화와 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로 작용한다. 장 건강에 핵심 역할을 하는 뷰티르산(butyrate, 짧은사슬 지방산의 일종)의 생성도 돕는다. 뷰티르산은 뇌의 능력을 향상하는데, 특히 학습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에서 그렇다. 호박씨엔 기억ㆍ학습을 돕는 미네랄인 마그네슘ㆍ아연, 뇌의 활력을 높이는 구리도 듬뿍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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