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우유의 영양 성분은 제품마다 다르다. 때문에 내게 맞는 아몬드 우유를 고르기 위해선 꼼꼼한 라벨 확인이 필수적이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익스플로어 헬스’(Explore Health)는 ‘아몬드 우유는 건강할까? 영양학자들이 말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Is Almond Milk Healthy? Here’s What a Nutritionist Wants You to Know)이란 제목의 지난 4월 15일 자 기사에서 아몬드 우유의 효능과 선택법을 소개했다.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아몬드 우유는 환경과 비건∙건강에 관한 관심과 함께 덩달아 유행하는 대세 식품이다. 높아진 인기에 반해 내게 딱 맞는 아몬드 우유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제품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 조사단체 민텔(Mintel)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식물성 우유 판매가 6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5명 중 1명은 건강을 위해 유제품 소비를 줄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식물성 우유인 아몬드 우유의 지난 2020년 한 해 매출은 15억 달러에 육박하였다. 아몬드 우유의 효과와 선택법, 아몬드 우유를 활용한 음료∙식사∙간식 등을 소개해야 할 때가 왔다.

현재 아몬드 우유 제조를 위한 표준 기준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몬드 우유의 영양성분은 제품마다 다르다. 특히 물과 아몬드∙설탕의 비율이 제각각 달라 자신에게 맞는 아몬드 우유를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간단한 무가당 아몬드 우유는 물과 아몬드 두 가지 재료만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아몬드 우유에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트롤과 포화지방이 들어있지 않다. 일부 아몬드 우유엔 일반 우유에 비해 부족한 칼슘이나 비타민 D, B12등이 강화되어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제품 라벨을 꼼꼼히 살피면 도움이 된다. 이는 방부제를 포함한 식품 첨가물∙해바라기 오일과 같은 기타 성분을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맛을 위해 설탕을 첨가할 때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가 식물성 우유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유제품 알레르기와 비건 식단 추구이다. 동물성 우유와 식물성 우유의 영양학적 성분은 매우 다르다. 한 컵에 든 우유에는 약 8g의 단백질∙13g의 탄수화물∙무지방 0g에서부터 통유 8g까지의 지방을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칼슘의 1일 권장량의 약 25%를 충족시킨다. 영양학자들은 “칼슘은 성장기와 성인기 모두에 필요한 영양소지만 반드시 유제품을 통해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