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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김치 수입 조건 강화, 김치 업계 해결 방안은?
EU 김치 수입 조건 강화, 김치 업계 해결 방안은?
  • 박진호
  • 승인 2021.04.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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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김치연구소,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기술교류회 개최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김치 업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2021년도 제1회 기술교류회’를 4월 15일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김치 제조업체와 젓갈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기술교류회는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김치 수출업체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4월 21일부터 발효되는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극미량이라도 포함하는 복합식품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원료 제조시설의 EU 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김치의 부재료로 사용하는 젓갈은 동물성 원료이다. 그러므로 업체가 EU지역으로 김치를 수출하기 위해선 EU 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만 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젓갈 업체는 EU 수출작업장 등록을 이루지 못한 실정이다. EU 지역으로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출할 예정이었던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EU 복합식품 관련 현안에 대해 김치 업계와 공유하고, 김치 제조용 젓갈 업체의 EU 수출작업장 등록 절차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연구소는 EU 복합식품 수입규정 개정과 같이 글로벌 김치 시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정책 이슈와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며, “주요 김치 대기업에서도 대‧중소 상생협력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진호 기자 jhpar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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