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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였던 음식이면 무조건 안전할까요?
끓였던 음식이면 무조건 안전할까요?
  • 박하연
  • 승인 2021.04.1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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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봄철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5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총 46건, 1,584명의 발생 건수 중 3~5월에만 24건(52%), 771명(49%)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요 발생 시기가 봄철임이 확인되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도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어 일반적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이 균은 고온의 열을 가할 경우 스스로 휴면 상태로 보호하다가, 생존 가능한 환경이 되면 깨어나는 특성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음식물 온도가 실온에서 서서히 떨어지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균이 깨어나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봄철에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특히 많은 나타나는 이유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조리 후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등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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