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순천향대서울병원 이어 서울대·고대안암병원까지 집단감염 속출 - 환자·간병인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이 주요 요인 최근 서울 지역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와 보다 적극적인 방역조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의료기관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장 코로나 19 집단 발생은 총 52건, 1,3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수도권이 33건(63%)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중대본이 지난 1월 15일 이후 한 달간 전국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14건의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집단감염 발생을 초래하는 위험요인은 ‘환자∙간병인의 마스크 착용 미흡 등 감염관리 교육·감독 미비’∙‘시설 내 유증상자 감시 미흡’ 등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집단감염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5일 서울시는 지역 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3개 등 57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행정명령의 주요 내용은 ‘환자∙간병인 입원 시 선제검사’, ‘2주 간격 종사자∙간병인∙환자 보호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 실시’ ‘출입자 명부작성’ ‘병동 내 면회객 방문금지’ 환자 보호자 1인 등록제’ 등이다. 특별점검 해당 의료기관 행정명령 위반 적발 시 감염병예방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경고, 3개월 이내 운영 중단과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특히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으로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실 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중대본은 “의료기관은 코로나 19 의심 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해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Tag #코로나집단감염 #의료계집단감염 #의료기관집단감염 #의료기관 #코로나정책 #코로나방역정책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지은숙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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