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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19 백신 개발은 곧 백신 주권 확보”
방역당국 “코로나 19 백신 개발은 곧 백신 주권 확보”
  • 지은숙
  • 승인 2021.05.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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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산업 발전해왔듯 백신 국산화 목표로 달려야…
- 민관 공조체계 강화 강조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 본부장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 백신의 자주권을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항체의 지속기간이나 백신의 저항 변이 때문에 언제든 추가접종이 필요해질지 모른다. 그때에도 코로나 19 백신 일부 자급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또다시 해외 도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을 자립국이 다른 국가를 먼저 배려할 리는 없다”며 “혹여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을 국민이 받아들이시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백신 주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의미다. 자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되, 이번 한미협력을 통해 동반 상승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 19 백신 국산화를 방위사업에 비유했다.

“과거 우리나라의 방위사업은 백지상태에서 무기 전체를 도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차츰 부품생산∙일부조립∙완제품 생산∙자체 설계와 개발로 이어지는 발전 과정을 겪었다”면서 “백신도 마찬가지다. mRNA 백신 한미협력 또한 지식과 기술 축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시점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민관 공조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국내외 연구자∙업체관계자∙정부기관∙모든 근무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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