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종에서 암으로 이어지는 발생기전상, 내시경 검사 예방률 높아 -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한 국민 기피 해결 급선무 지난 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장암 발생자는 2만 7,909명으로, 국내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자 수 1위인 위암과 불과 1,300여 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사망자 수로는 폐암과 간암에 이어 3번째(10만 명 당 19.8명)로 높다. 한국인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는 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암 발생자수 2위를 차지하던 4~5년 전에 비하면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나타나는 대장암 발생 감소 추세에는 10여 년 전부터 증가한 대장내시경검사의 역할이 컸다. 그 이유는 선종에서 암으로 이어지는 대장암의 독특한 발생기전 때문이다. 대장암의 97%는 대장 용종의 일종인 선종 혹은 선종성 용종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선종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하면, 현재 발생하는 대장암의 97%를 아예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대장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만으로 예방 가능한 대장암이 현재와 같이 발생자 수 4위, 암 사망자 수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이유로는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한 기피가 지목된다. 검사 과정은 물론 검사 후에도 수 시간 이상 복통을 겪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수면내시경 기법의 발전과 장점막을 통해 쉽게 흡수되는 의료용 이산화탄소가스를 주입가스로 이용하는 병원이 늘어나며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Tag #대장암 #대장암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암예방 #대장암예방법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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