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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대상 심리지원 강화한다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대상 심리지원 강화한다
  • 자은숙
  • 승인 2021.06.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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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 위험군 2018년 3% →2021년 23% 격상
- 정부, ‘일상 회복뿐 아닌 마음 건강 회복에도 총력 다할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추세인 국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심리지원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올해 3월 실시한 코로나 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18년 4%에서 올해 3월 23%로, 자살 생각 비율은 5%에서 16%로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남녀, 그리고 방역인력의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30대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 대학교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력 통한 마음건강 지원 강화 등 청년 맞춤형 정신건강 사업을 강화하기로 밝혔다.

코로나 19 대응인력을 위한 주기적 심리지원도 시행된다. 비대면 심리상담을 안내하는 한편, 소진관리 프로그램, 찾아가는 상담, 숲 치유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인력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19 완치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 심리지원 또한 강화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정신건강을 점검해 고위험군의 경우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완치자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심리지원 인프라 또한 강화할 것을 밝혔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우울 실태조사, 중장기 패널조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건강상태를 살피는 한편 현재 2개소인 권역 트라우마센터를 5개소로 확충하고, 총 23대의 마음 안심 버스를 통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일상 회복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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