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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일회용 컵 없는 깨끗한 제주 만든다
민관 협력으로 일회용 컵 없는 깨끗한 제주 만든다
  • 박하연
  • 승인 2021.06.0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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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커피전문점 등과 함께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 시행
- 제주 스타벅스 4개 매장에 우선 적용,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확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제주특별자치도 등 6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하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 윤풍영 에스케이텔레콤 부사장, 윤진 씨제이대한통운 부사장, 유웅환 행복커넥트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제주도 내 스타벅스 4곳의 매장이 일회용 컵 없는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 본격적인 운영은 7월 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시범 사업의 주요 골자는 일회용 컵 없는 커피전문점 운영과 다회용 컵 사용 유도이다. 시범운영 매장에서 보증금(1,000원)을 지급하면, 다회용 컵을 대여받을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스타벅스 시범운영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회수기에 반납할 수 있다. 이때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또는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포인트 등으로도 반환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같은 친환경 소비실천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자원순환 실천 운동 등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제주도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 시 연간 약 500만 개의 일회용 컵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척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제주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젠 우리 모두가 일회용품과 거리를 두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일회용 컵 없는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우리의 일상에 정착되고 사회 전반에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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