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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귀리품종 ‘대양’ 건강 식품소재로 뜬다
국산 귀리품종 ‘대양’ 건강 식품소재로 뜬다
  • 정은자
  • 승인 2021.06.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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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리두유 ‧ 귀리 차 등 원료로 활용… 치매 예방 성분 가장 많아
- 계약재배로 농가소득증대… 재배면적 ‘25년 3,000ha까지 확대

 

 

 

최근 귀리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 성분이 다른 귀리보다 월등히 많은 국산 품종 ‘대양’은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은 물론 차‧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귀리 품종 ‘대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귀리 두유‧귀리차‧발아귀리쌀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비교해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클루칸 등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 불린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육성한 ‘대양’ 귀리는 국내 다른 품종보다 식이섬유와 베타클루칸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곡물 중에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란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대양’ 귀리에 있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이유영 농업연구사는 “최근 건강 지향적 소비 추세가 꾸준히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대양’ 귀리 재배면적을 더욱 늘려 오는 2025년에는 3,000ha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더불어 보다 다양한 귀리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치매치료제 등 바이오산업 소재로 귀리가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은자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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