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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주의하세요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주의하세요
  • 정은자
  • 승인 2021.06.1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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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등 6대 수칙 강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여름철(6~8월)에만 114건, 6,3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건수로는 58%, 환자 수로는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생 장소로는 학교가 61%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음식점 순으로 이어졌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육류를 조리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오염이 되지 않게끔 주의하며, 충분히 가열하여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 2시간 내 섭취 하고,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냉장보관이 필수적이다.

채소류는 세척 시 발생하는 미세한 흠집에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 곧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자주 올 거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 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한, 학교‧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와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공간 분리로 집단이나 가정 내 전파를 방지하고, 시‧군‧구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정은자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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