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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치료 역량 한계에 도달했나? 16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22명
중환자 치료 역량 한계에 도달했나? 16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22명
  • 지은숙
  • 승인 2020.12.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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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 환자 비중 증가, 치명률 1.36퍼센트로 ↑
- 중대본, ‘치료 병상 확충을 목표로 중점 노력’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1000명대를 넘기며 심화되는 격리치료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에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1217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3명이,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6,453명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치명률이다. 지난 16일 하루 사망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634, 치명률은 1.36%로 늘었다.

 

이처럼 사망자 발생이 급증한 것은 최근 들어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 환자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빠르게 늘어나는 중환자 수를 치료병상 확충이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못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16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중 가용 가능한 병상은 총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대본은 위중증 환자를 위한 중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전환, 지난 16일까지 13개 병원, 34개 병상을 지정했다. 12월 말까지 3개 병원에서 22개 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치료를 위한 준 중환자병상으로는 15개 병원, 59개 병상을 지정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도 성남의료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 등을 포함, 병상 약 1000여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공단 일산병원은 총 허가병상 824병상 중 270개 병상을 감염환자 치료를 위해 전환 활용할 계획수립을 완료했다.

 

 

지은숙 기자 geesilver021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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