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신약에 대한 충분한 보상 따라야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이 늦어지자 백신 주권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둘러싸고 전 세계의 유명 제약사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제조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국내에선 혁신적 신약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혁신적 신약 개발엔 수백만 가지 후보군 가운데 유효한 성분을 고르고, 합성하며, 임상시험을 거쳐 판매되기까지 최소 10~15년이 걸리고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도 1조 원 이상이다. 이 과정에서 상품화가 물거품 되는 일은 부지기수고, 이 때문에 기업의 존폐마저 위협받기도 한다. 하지만, 몇 년이면 후발업체들이 복제약을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회사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여 새로운 신약개발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기도 하다. 단순한 알약 하나가 수만 원, 수십만 원까지도 하는 것은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혁신적 신약 개발에 도전한 제약사가 신약 개발로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앞으로 이 회사만 아니라 다른 회사도 신약 개발에 적은 투자를 할 것이다. 한국의 여느 제약회사처럼 복제약이나 만들어 파는데 열중할 것으로 여겨진다. 진정한 피해자는 누가 될까? 혁신적 신약이 주는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이란 가치를 고려하면, 더 많은 약값을 지불해서라도 혁신적 신약이 개발돼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Tag #코로나19 #코로나19백신 #국산백신 #신약개발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태균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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