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섭취 부족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증가 -비타민C와 코로나 19의 관계는 아직 불분명 “코로나 19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려면 비타민Dㆍ비타민C 섭취에 특히 신경 쓰세요.” 이들 두 비타민이 면역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한성림 교수는 최근 한국영양학회ㆍ한국식품영양과학회 공동 춘계 심포지엄에서 ‘코로나 19와 면역, 그리고 식생활’에 대해 발표했다. 한 교수는 “면역력이 강하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세포가 빠르게 제거되고, 중화항체에 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활성화하며, 염증 반응과 폐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뜨거(hot)운 영양소인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면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커진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의 한 건강센터(Leumit Health Service)에서 2020년 2∼4월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1만4,000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사람(30ng/㎖ 미만)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이보다 높은 사람의 1.45배였다. 한 교수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며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햇빛이 부족한 지역 거주민의 자가면역질환 유병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시기엔 ‘선샤인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 D 보충을 위해 햇볕을 하루 30분 이상 쬐거나 우유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기 환자에게 고용량의 비타민 C 복용을 처방하는 의사가 있듯이 중국에선 고용량의 비타민 C로 코로나19를 치료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폐에서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감기 환자가 비타민 C를 복용하면 감기를 앓는 기간과 증상이 완화한다는 연구 논문도 제시됐다. 한 교수는 “비타민 C가 코로나 19ㆍ독감 등 감염성 질환의 예방ㆍ증상 완화를 돕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Tag #비타민D #비타민C #면역력 #비타민 #코로나19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태균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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