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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536건 추가 확인, 델타형 급증하나? 방역 당국 “각별한 주의 필요”
변이 바이러스 536건 추가 확인, 델타형 급증하나? 방역 당국 “각별한 주의 필요”
  • 박하연
  • 승인 2021.07.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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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형 변이 검출율 알파형보다 높아, 우세종 가능성
- 중대본, 델타 변이에 대한 PCR 분석법 시범 적용 통해 신속한 델타 변이 파악 할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53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353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그중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23.3%)이 전주보다 증가하여 알파형(13.5%)보다 높았다. 특히 수도권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검출률(26.5%)을 보였다.

이에 중대본은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변이 감시 확대를 위해 지자체(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 변이 검사가 가능토록 PCR 분석법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본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선별 추정 후 유전체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질병관리청)하는 방식으로, 2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확정 검사로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델타 변이에 대한 PCR 분석법 시범 도입에 대해 “델타 변이 발생의 신속한 파악과 추적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변이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대본은 감염경로 ‘확진자 접촉’에 대해 지난 3차 유행과 이번 유행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세대 간 전파는 줄고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선행확진자 연령분포를 확인한 결과, 60대 이상 비중은 감소, 60세 미만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비중은 감소하였으나,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해 감염된 비중은 23.8%에서 40.0%로 약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중대본은 “6일 연속 전국 1천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4차 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우리 사회 전체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사회·경제 분야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단합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중대본은 국민 모두에게 ‘급하지 않은 약속 취소’,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 ‘작은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진단검사 참여’를 당부하며,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출장 취소’, ‘회식・집단행사 자제’, ‘재택근무를 활용한 사무실・사업장 내 밀집도를 조정’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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