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잎 이용해 납 등 중금속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표준화 기반 마련 - 측정기기를 가져갈 수 없는 지역에서도 대기 오염도 측정 가능해져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흔한 솔잎으로 중금속 대기 오염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솔잎을 이용,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표준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납 등의 중금속 대기오염물질이 나뭇잎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흡수되고 쌓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번 연구는, 2년 이상 나무에 붙어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채취 가능한 솔잎을 활용했다. 솔잎을 이용한 오염도 평가 절차는 ‘선정’, ‘채취’ ‘분쇄∙균질화’, ‘동결건조’, ‘전처리’, ‘기기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납 외에도 카드뮴, 크로뮴,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이번 솔잎 측정 방법이 별도의 측정기기를 가져갈 수 없거나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어 그간 측정이 어려웠던 지역도 대기오염도의 측정을 가능하게 해준다”라며, “이번 연구는 솔잎 등 생물종을 이용한 환경지표 개발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일부 지역에 솔잎을 이용한 대기 오염도 측정을 시범적으로 벌이는 등 생물지표를 활용한 대기 오염도 측정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솔잎 시료뿐만 아니라 환경시료은행에 기반한 다양한 생물 환경지표를 개발하고 대기, 수질, 토양 등의 환경오염물질 측정에 생물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Tag #대기오염 #대기오염측정 #중금속대기오염 #납대기오염 #대기중중금속 #솔잎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생물환경지표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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