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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에 동참하세요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에 동참하세요 
  • 박하연
  • 승인 2021.07.2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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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까지 간염퇴치 목표…질병관리청 전문가 세미나, WHO 고위급 간담회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을 맞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간염의 날」은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각국의 바이러스 간염 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해 2010년 제6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올해 「세계 간염의 날」의 주제는 ‘간염, 지체할 수 없습니다(Hepatitis can’t wait)’로, 2030년이 목표인 간염 퇴치를 강조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1년 간염 대응 비대면 발표회(세미나)」를 개최, 한국국제협력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대한간학회 등 관련기관‧학회와 간염 퇴치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WHO는 한국시간으로 7월 28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세계 고위급 간담회를 통해 2030년 간염 퇴치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간염의 퇴치는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달성가능하다. 특히 B형‧C형간염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A형간염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 만 12~23개월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전수감시와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원 규명과 전파 차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B형 간염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것은 지난 1995년으로, 2002년부터는 B형간염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예방사업이 시행 중이다.

2017년에는 C형간염 전수감시가 도입,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밝히고 있다. 

특히 B형간염과 C형간염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정부는 예방접종과 함께 환자감시 및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특히 “B형‧C형간염과 같은 만성간염에서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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