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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양비둘기 현지 적응훈련 착수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양비둘기 현지 적응훈련 착수
  • 박하연
  • 승인 2021.08.1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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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둘기 성조 (사진=국립생태원)
양비둘기 성조 (사진=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비둘기의 집단 서식지인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에 조성된 연방사장에 양비둘기를 입식, 방사 전 자연 적응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방사장이란 동물이 야생에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지어진 야생동물의 서식환경과 유사한 방사장을 말한다.

이번 연방사장에 입식한 양비둘기 8개체는 전남 고흥에서 서식하던 양비둘기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암컷 3개체)와 서울동물원(수컷 5개체)에서 각각 인공증식된 개체이다.

8개체의 양비둘기는 연방사장에서 2개월간의 자연 적응훈련을 거쳐 9월 말 방사될 예정이며, 연방사장에서의 자연 적응훈련은 방사 전 주변 환경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내·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암수 합사를 통해 번식 쌍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일대는 과거 국내 대표적인 양비둘기 집단 서식지 중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설치류에 의한 둥지 포식, 집비둘기 잡종화 등에 의해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고흥군 내 야생 양비둘기 개체군 관리와 서식지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올해 9월 양비둘기의 증식 개체 첫 방사를 통해 고흥 양비둘기 개체군 보충·강화와 신규 집단 서식지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양비둘기 현지 적응훈련 착수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비둘기의 집단 서식지인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에 조성된 연방사장에 양비둘기를 입식, 방사 전 자연 적응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방사장이란 동물이 야생에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지어진 야생동물의 서식환경과 유사한 방사장을 말한다.

이번 연방사장에 입식한 양비둘기 8개체는 전남 고흥에서 서식하던 양비둘기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암컷 3개체)와 서울동물원(수컷 5개체)에서 각각 인공증식된 개체이다.

8개체의 양비둘기는 연방 사장에서 2개월간의 자연 적응훈련을 거쳐 9월 말 방사될 예정이며, 연방사장에서의 자연 적응훈련은 방사 전 주변 환경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내·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암수 합사를 통해 번식 쌍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일대는 과거 국내 대표적인 양비둘기 집단 서식지 중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설치류에 의한 둥지 포식, 집비둘기 잡종화 등에 의해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고흥군 내 야생 양비둘기 개체군 관리와 서식지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올해 9월 양비둘기의 증식 개체 첫 방사를 통해 고흥 양비둘기 개체군 보충·강화와 신규 집단 서식지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고흥 양비둘기 자연 적응훈련과 연방사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영산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고흥군민 등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협력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고흥 연방사장을 조성하고, 증식과 자연 적응훈련은 국립생태원과 서울동물원이 함께한다.

또한 자연 적응훈련 중인 양비둘기의 사육·관리는 현지 주민의 참여로 진행, 환경부에서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의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인 ‘우리 마을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장은 “이번 양비둘기 자연 적응훈련과 연방사가 종 보전사업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민·관·연 협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생물들의 건강성 회복에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고흥 양비둘기 자연 적응훈련과 연방사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영산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고흥군민 등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협력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고흥 연방사장을 조성하고, 증식과 자연 적응훈련은 국립생태원과 서울동물원이 함께한다.

또한 자연 적응훈련 중인 양비둘기의 사육·관리는 현지 주민의 참여로 진행, 환경부에서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의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인 ‘우리 마을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장은 “이번 양비둘기 자연 적응훈련과 연방사가 종 보전사업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민·관·연 협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생물들의 건강성 회복에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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