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1 09:10 (월)
세계자연유산 ‘ 한국의 갯벌 ’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세계자연유산 ‘ 한국의 갯벌 ’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 박하연
  • 승인 2021.08.1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 갯벌 통합관리를 위한 세계유산 민∙관 발전협의체 구성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제 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관련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유산 민 · 관 발전협의체’ 를 구성, 오는 13일에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4개 갯벌을 국내 15번째 세계유산이자, 두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했다.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인 철새의 기착지로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2019년 우리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과 함께 ‘습지 보전법’에 따른 해당 갯벌에 대한 보호 · 관리계획을 제출했다. ‘한국의 갯벌’은 넓은 면적과 연속성을 고려해, 기타 세계유산과는 달리 습지 보호지역( 갯벌 )을 체계적 으로 관리해온 기존 법률인 ‘습지보전 법’ 에 따라 단일한 보호체계를 적용 받게 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정부와 관련 지자체, 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 세계유산 민 · 관 발전협의체 ’ 를 설립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한국의 갯벌’에 대한 발전방안과 구체적인 관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갯벌’ 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으로 ‘세계유산통합센터’ 를 설립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과 탁월한 가치를 인류공동의 유산으로서 전 세계가 인정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라며, “앞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세계유산 발전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운영, 한국의 갯벌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한국의 갯벌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다양한 기능을 현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