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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건강 전도사 ‘풋귤’, 건강 성분은 2배↑
새콤한 건강 전도사 ‘풋귤’, 건강 성분은 2배↑
  • 정은자
  • 승인 2021.08.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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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이어지는 풋귤 출하 기간에 맞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풋귤의 건강 기능 성분을 소개했다.

뜨거운 여름이 제철인 풋귤은 감귤의 건강 기능성 성분을 목적으로 생산되는 귤을 말한다. 겉은 덜 익은 푸른빛을 띠지만 잘 익은 완숙 귤보다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농진청 연구에 따르면 풋귤에 든 헤스페리딘 성분은 100g당 812.5mg으로, 완숙 감귤의 397.6mg의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헤스페리딘이란 과육보다는 껍질에 주로 함유된 기능 성분으로 모세혈관 투과성 감소와 저항력 향상을 통한 부종 억제 등의 효과가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 외에도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풋귤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중에는 ‘노빌레틴’과 ‘탄제리틴’도 있다. 노빌레틴은 대사증후군과 결장암을 예방하고,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감소, 항치매, 신경보호 등의 효과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다. 탄제리틴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풋귤에 든 노벨레틴 함유량은 완숙 감귤에 비해 4배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탄제리틴 함유량은 5.3배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현재욱 소장은 “기능 성분이 많은 풋귤의 비만, 면역, 대사질환 개선 소재 개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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