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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발견
피부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발견
  • 박하연
  • 승인 2021.08.1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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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 발효사료에서 피부 유해 세균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발견
- 모낭염, 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소재로 잠재력 가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피부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이번 연구는 다양한 발효시료로부터 분리한 유산균의 건강증진과 질병 제어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됐다.

축산 발효사료, 막걸리 등에서 분리한 유산균 313주를 대상으로 피부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 활성 능력을 분석한 결과 유산균 4종이 모낭염, 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발생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는 피부 유해 세균에 대한 성장 억제 효능이 처음으로 확인된 신종 유산균이다. 유전체 분석 결과 항균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박테리오신 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아 기존과는 다른 항균물질 생산이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 신종 유산균의 추출물에서 항균 효능이 있는 단일물질을 규명, 이와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파악하여 염증 등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한 기능성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유산균이 산업적인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유산균을 이용한 생명공학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하연 기자 mintyeon34@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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