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을 위해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안전 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 행동 같은 증상들을 나타내는 정신과 질환을 말한다.

이번 안전 사용 도우미 서한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요 내용은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소아·청소년사용량·환자 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월별사용량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식약처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메틸페니데이트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총 14만여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수 대비 약 0.3%에 해당하는 수치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61.1%, 여성이 38.9%로, 남성이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남성은 1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사용량이 가장 높았다.

이번 안전 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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