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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정 9월의 수산물은? 차례상에 조기와 국민 횟감 광어
해수부 선정 9월의 수산물은? 차례상에 조기와 국민 횟감 광어
  • 정은자
  • 승인 2021.08.3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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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조기와 광어를 선정했다. 예로부터 조기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생선’이라 하여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던 생선이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담백한 맛의 조기와 시원 칼칼한 무는 찰떡궁합이다. 무를 넣어 조린 조림이나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을 더한 매운탕을 추천한다. 더 간편한 방법도 있다. 배, 등, 아가미의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르고 비닐을 긁어낸 조기에 식용유를 고루 발라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맛 좋은 조기구이가 완성된다.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받는 횟감인 광어를 사시사철 맛볼 수 있게 된 건 양식업의 발달 덕분이다. 넓적하게 생긴 생김새를 따 넓을 ‘광(廣)’자의 ‘광어(廣魚)’로 부르기도, ‘넓다’라는 뜻에 생선을 뜻하는 ‘치'를 더해 넙치라 부르기도 한다. 생김새가 도다리와 비슷해 구분이 어려울 땐 ‘좌광우도’를 기억하면 된다. 생선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한 상태에서 눈이 왼쪽에 쏠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쏠려있으면 도다리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은 광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으며, 혈압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베타인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이기는 힘들지만, 제철 수산물인 광어와 조기로 기운을 북돋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추석을 보내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은자 기자 azhar60@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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